美고교생 105명, 한국으로 수학여행..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정순민 2023. 4. 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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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다시 시작됐다고 한국관광공사가 5일 밝혔다.

이영근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한국방문의 해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원거리 시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수학여행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미국 MZ세대가 열광하는 K컬처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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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7일 오후 경복궁이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청소년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다시 시작됐다고 한국관광공사가 5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 재학생 105명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내 K컬처 열풍을 견인하고 있는 MZ세대가 한국을 방문해 K컬처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과 미국 양국의 미래세대 간 문화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는 뉴욕 할렘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된 교육기관으로, 이 학교는 고등학생 대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다.

한국어 성적 우수자들로 구성된 이번 수학여행단은 여행기간 중 한식 만들기, 한복 체험, 넌버벌 공연 관람 등 다양한 K컬처를 체험해보고, 한국관광공사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해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즐길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인천, 대구, 경주, 나주 등에 위치한 교류 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 학생들과 함께 인근 관광지도 여행한다.

이영근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한국방문의 해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원거리 시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수학여행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미국 MZ세대가 열광하는 K컬처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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