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박광온 "원내대표 출마 결심‥당 통합해 국민 신뢰 회복"

지난해 국감장에서 질의하는 박광온 의원 [자료사진: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그동안 많은 분과 오랜 시간 상의했다"며 "최종적으로 원내대표 출마 결심이 서서 국민들에게 보고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당의 단합과 통합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 희망을 만들어 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이기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균형을 잡는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호흡이 잘 맞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대표도 당 지도부를 단일한 색깔로 구성했더니 처음에는 좋아 보였는데 나중에는 그게 아니더라는 말을 최근에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친 문재인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경선에서도 이 전 대표를 도와 '친 이낙연'계로도 분류됩니다.

박 의원은 지난해 3월 원내대표 선거에도 출마했지만, 현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패한 바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095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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