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아이유, 존재 자체가 고마워”…주고받고 ‘찐친’텐션
배우 유인나가 아이유와 우정을 자랑했다.
유인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유인나가 지난 3일과 4일 공개한 아이유 유튜브 채널 ‘이지금’의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아이유인나’라는 애칭으로 공식 ‘찐친’을 인증했다고 5일 밝혔다.
파란 꽃다발을 아이유에게 전달한 유인나는 그간 아이유에게 고마웠던 점을 나열했다. 그는 “나에게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것이, 그 존재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는 게 참 고맙다”고 말했다. 곧 방송되는 유인나의 주연 ‘보라! 데보라’를 위해 보라색 모자와 의상을 맞춘 아이유도 홍보를 자처해 화답했다.
유인나는 아이유의 곡 ‘드라마’를 가창한 것에 이어 객원 보컬로 활약했던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넌 그날’을 아이유와 함께 불렀다. 아이유의 ‘드라마’는 아이유가 유인나로부터 들은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쓴 곡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드라마 ‘다르이 연인-보보경심 려’ 촬영 당시 유인나를 생각하며 쓴 곡인 ‘너’를 둘렀다. 유인나는 “‘너’는 제가 아마 영원히 제 가슴에 안고 소중하게 여길 노래”라며 감격했다.
유인나는 아이유를 위한 자작시 ‘구슬 같은 아이야’를 낭독했다. 평소 아이유를 ‘신이 소중하게 빚어 세상에 굴려 보낸 구슬’이라고 표현해왔다는 유인나는 시 곳곳에 ‘마쉬멜로우’ ‘좋은 날’ ‘스물셋’ 밤편지‘ 등 아이유의 노래 제목과 가사를 녹여냈다.
유인나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진행된 ‘신조어 테스트’에서 엉뚱한 매력도 뽐냈다. 그는 ‘분좋카’(분위기 좋은 카페)를 ‘분당 좋아 카자!’ ‘분식 좋아 카자!’로 해석했고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중학생을 꺾지 마’라고 말하는 등 요즘 트렌드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유인나는 ‘보라! 데보라’의 연보라 역에 대해 “지금까지 사랑스럽게 사랑을 하는 연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코칭하는 연애 코치 역이다. 보라의 스토리들이 공감되길 것”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NA 새 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 코치 데보라(유인나)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윤현민)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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