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경북 양봉농가 위해 팔 걷어…후원금 7000만원 전달

김종엽 기자 2023. 4. 5.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GB금융그룹이 최근 꿀벌 집단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 양봉농가 지원에 나섰다.

DGB금융은 5일 DGB동행봉사단과 NGO단체 '굿피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꿀벌 집단 폐사 피해가 큰 경산시 용성면 일대에서 양봉농가를 위한 헛개나무, 쉬나무 등 밀원수(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나무) 식목 행사를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지역 양봉농가 지원에 나선 DGB동행봉사단 회원들이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밀원수를 심기 위해 땅을 파고 있다.(대구은행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DGB금융그룹이 최근 꿀벌 집단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 양봉농가 지원에 나섰다.

DGB금융은 5일 DGB동행봉사단과 NGO단체 '굿피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꿀벌 집단 폐사 피해가 큰 경산시 용성면 일대에서 양봉농가를 위한 헛개나무, 쉬나무 등 밀원수(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나무) 식목 행사를 진행했다.

경북의 양봉 농가는 5700가구로 전국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양봉산지다. 하지만 올해 월동 기간 꿀벌 폐사율이 경산과 청도, 예천 등 지역별로 65~75%로 1년 전보다 10~15%p 증가하는 등 양봉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DGB금융은 경산뿐 아니라 청도·예천지역에도 밀원수 식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봉 농가 장학금 지원, 양봉 제품 구매 등의 지원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또 꽃가루를 옮기며 수분을 돕는 꿀벌의 소중함을 익히고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 3일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에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김태오 회장은 "환경과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기업으로서 생태환경 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밀원수 식재 사업이 꿀벌 피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