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통합챔프’ 흥국 VS 도공 ‘새역사를 쓴다’
토종·외인 에이스 ‘자존심 격돌’…체력전 승부 예상
4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인천 흥국생명과 사상 첫 ‘리버스 스윕’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는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외나무다리 결투를 벌인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6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갖는다.
이번 챔피언전은 정규리그 1위인 흥국생명이 홈 2연승(3-1 3-0)으로 우승확률 100%의 가능성을 선점했으나, 김천에서 펼쳐진 3·4차전에서 도로공사가 모두 3-1로 승리해 승부를 최종전으로 몰고갔다. 5차전서 흥국생명이 승리할 경우 4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루게 되며, 도로공사가 승리하면 사상 첫 리버스 스윕 우승의 새역사를 쓰게 된다.
양팀의 대결은 토종·외국인 쌍포인 흥국생명의 김연경·엘레나와 도로공사의 박정아·캣벨의 대결로 압축된다. 흥국생명이 승리한 1·2차전서 옐레나는 각 32점, 21점으로 양팀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김연경도 각 26점, 18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캣벨이 20점, 9점으로 기대 이하였고, 박정아도 두 경기 모두 10점에 그쳤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승리한 3·4차전서 캣벨은 21점, 30점으로 점점 좋아진 모습이었고, 박정아도 24점, 20점으로 왼쪽 공격을 확실히 책임졌다. 이에 반해 흥국생명은 엘레나가 21점, 26점으로 활약했지만 1·2차전만 못했고, 김연경도 22점, 24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팀의 또다른 변수는 김미연(흥국)과 배유나(도공)다. 김미연은 1,3차전에서는각각 14점, 13점 활약했으나 2,4차전서는 9점, 7점으로 기복을 보였다. 1,2차전서 컨디션 난조를 보인 배유나는 각 4점, 7점에 그쳤지만, 3,4차전서는 모두 16점을 올려 제 기량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두 팀의 최종 5차전 대결은 체력이 소진한 상태에서 이뤄지게 돼 누가 얼마나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객관적으로는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은 흥국생명이 유리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무서운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도로공사의 조직력도 만만치 않아 예측불허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두 팀 가운데 어느 팀이 승리해도 역사가 될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최종전에 배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4차전 결과가 실망스럽다. 선수들의 정신적인 측면에 문제가 있었다. 우승을 두려워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5차전 예상은 50대50이다. 우리 팀의 강점인 공격과 블로킹, 수비 등 전반적으로 디테일한 점검이 필요하다. 홈에서의 승리 밖에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4차전 승리로 우리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까지 온것만해도 만족스럽고 일부 고참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스럽지만 어제처럼 경기해준다면 0%의 가능성을 뒤집는 결과를 만들어 올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인천에서의 분위기에 신경쓰지 말고 우리 팀만의 끈끈한 플레이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女축구 수원FC, 승부차기 끝 2년 연속 챔프진 진출
- FC안양, 11시즌만에 1부 ‘승격’…1경기 남기고 K리그2 우승
- 밝고 맑은 윤지에게 ‘사랑 한조각’ 보내주세요 [경기도 산타를 찾습니다]
- [속보] 국민의힘 “신영대 방탄 시도 정점에 이재명 있어”
- 무단방치 수백대, 인천 아암물류단지 진입로 공사 난항 [현장, 그곳&]
- FC안양, 1부리그 승격...최대호 안양시장 "꿈은 이루어진다"
- 거리로 나간 이재명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유린되고 있다"
- 조국 "보수 위해 윤 정권 조기 종식돼야"...대구서 첫 '탄핵다방'
- 평화경제특구 유치염원 가득...1천여명 걷기대회 참여
-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 부근서 10중 추돌…4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