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나온 여성 바지만 보면”…공포에 떠는 방콕女, 무슨일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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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에서 혼자 외출한 여성들을 상대로 붉은색 페인트 스프레이 공격을 하는 남성이 등장해 비상이 걸렸다. [사진출처 = 트위터]
최근 태국 수도 방콕에서 혼자 외출한 여성을 상대로 바지에 붉은 페인트 스프레이 공격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 더타이거가 지난 4일 보도했다.

더타이거에 따르면 최근 방콕의 방나 지역에서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는 여성의 바지에 붉은 페인트를 뿌리는 남성이 등장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붉은 페인트가 묻은 바지 사진과 함께 “조심하세요!”라는 경고 메시지를 적었다.

이 여성은 이어 “너무 무섭다”며 “베어링 지상철 역에서 내려오는데 갑자기 한 남자가 다가와 바지에 붉은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망갔다”고 했다.

지난 2일 또 다른 여성은 “친구가 같은 지역의 도로를 걷다가 비슷한 사건을 겪었다”며 사진을 올렸다.

피해 사례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자신들도 당했다’며 피해 댓글도 계속 올라오는 상황이라고 더타이거는 전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가해 남성의 패턴을 보니 밝은 색상 바지를 입고 혼자 나온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한 여성은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한 증거 수집을 위해 일부러 해당 장소에 갔는데 가해 남성이 눈치를 채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신속히 가해자를 검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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