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사고 운전자였나…박원숙 "의문의 전화, 무섭고 섬찟" 오열('같이삽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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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에는 관계 상담 전문가 손경이가 출연해 박원숙과 멤버들의 심리를 들여다봤다.
이날 박원숙은 20년간 가슴에 묻어왔던 아들의 죽음에 대해 어렵게 말을 꺼냈다.
박원숙 아들은 2003년 11월 서울 강서구 한 도로에서 후진하는 1톤 화물차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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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박원숙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에는 관계 상담 전문가 손경이가 출연해 박원숙과 멤버들의 심리를 들여다봤다.
이날 박원숙은 20년간 가슴에 묻어왔던 아들의 죽음에 대해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는 "아들을 사고로 잃고 나서 힘들었지만, '어떻게 이미 내 손을 떠났는데'란 마음으로 애써 생각하지 않고 지냈다"고 입을 열었다.
홀로 마음을 다스리던 중 동생의 권유로 심리치료도 받았다는 박원숙은 "상담을 한번 받은 후 다시 가지 않았다. 들춰내고 싶지 않아서 내버려 뒀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한 달 전 어떤 남성으로부터 연락 한 통을 받았다. '박원숙 선생님이시죠?'라고 한 뒤 울기만 하더라. '저는 선생님에게 맞아야 될 사람입니다'라고 말한 뒤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 끊더라. 그날 저녁에 섬찟하기도 하고 무섭다는 생각도 하다가, 혹시 사고를 낸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사고 당시 고의가 아니었기에 어떤 처벌도 바라지 않았다. 운전자가 지금에서라도 나에게 용서받고 싶었나 생각했다. 그저 편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아들은 먼저 갔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치유됐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며 "내가 울려고 해도 울 곳이 없었다. 날마다 주차장에서 울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박원숙 아들은 2003년 11월 서울 강서구 한 도로에서 후진하는 1톤 화물차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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