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의 1심 말말말..."언론 무서워"

[TV리포트=김연주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법정에 출석한 배우 김새론이 말문을 열었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의 심리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8일 열린 결심 공판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이날 김새론은 말끔한 차림에 옅은 메이크업을 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지난 결심 공판 때와 같이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았다. 

김새론은 법정에 출석하는 길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으나 선고 직후 "음주 운전을 한 사실 자체는 잘못이니까 할 말이 없다"면서도 "그 외에는 사실이 아닌 부분이 너무 많이 기사로 나왔다. 무서워서 딱히 해명을 할 수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김새론에 대해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벌금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았고 운전거리도 짧지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의 대부분이 회복됐으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백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