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외인 가리지 않고 시작부터 줄부상, 반갑지 않은 업데이트만 반복된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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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소식이 끊임없이 들린다.
캠프 기간부터 시범경기, 그리고 이제 막 시작점을 찍은 정규시즌에서도 연일 부상자가 나온다.
두산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과 SSG 애니 로메로가 스프링캠프 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4팀이 외국인 혹은 토종 선발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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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반갑지 않은 소식이 끊임없이 들린다. 캠프 기간부터 시범경기, 그리고 이제 막 시작점을 찍은 정규시즌에서도 연일 부상자가 나온다. 토종과 외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장자와 미출장자 가리지 않고 전방위에서 부상에 따른 엔트리 변동이 일어난다. 그라운드가 곧 부상 병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2023시즌 초반이다.
캠프부터 그랬다. 두산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과 SSG 애니 로메로가 스프링캠프 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딜런은 호주 캠프 막바지 타구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 로메로는 약 한 달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과 평가전에서 투구 중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선발진에서 외국인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두산과 SSG 모두 아쉬움이 큰 캠프를 보냈다.
이후 외국인투수들의 부상이 전염병처럼 번졌다. NC 테일러 와이드너는 순조롭게 시즌을 맞이하는 것 같았는데 시범경기 막바지 허리 통증을 느꼈다.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이 취소됐고 아직 복귀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악몽을 다시 떠오르게 하는 순간도 있었다. 한화 버치 스미스는 개막전 투구 중 통증으로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2022시즌 초반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의 동시 부상 이탈로 선발진이 무너진 바 있다.
◇지난 4일까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 명단
WBC 후유증도 보인다. 본대회에 앞선 평가전에서 이상을 느낀 LG 고우석은 약 한 달 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KT 소형준은 지난 2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 선발 등판 후 전완근 염좌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WBC 기간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았던 KIA 나성범도 아직까지 팀에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 대표팀에 참가했던 KT 주권까지 늘 그랬듯 WBC에 따른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은 아니다. 투수가 특히 그랬다.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지 못했다.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계획대로 빌드업에 임한 게 아닌 WBC에 맞춰 빠르게 컨디션을 올렸다. 더불어 WBC에서는 보직과 무관하게 등판했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후에는 약 2주 동안 급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맥스 슈어저는 WBC 참가를 두고 “내 몸을 두고 주사위를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3월에 실전에서 전력투구를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투수들을 위해서는 WBC를 여름에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황당한 부상도 나왔다. 키움 내야수 송성문은 지난 2일 고척 한화전에서 송구 실책 후 자책하다가 골절상을 당했다. 더그아웃 뒤에 자리한 샌드백을 놔두고 의자를 손으로 쳤다가 10주 동안 팀을 떠나게 됐다.
부상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많다. 4팀이 외국인 혹은 토종 선발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특히 KT는 선발과 중간 가리지 않고 주축 투수들이 나란히 이탈했다. 건강한 팀이 승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올시즌은 시작부터 혼전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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