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이 주목한 '토끼(RABBIT) ETF' 수익률 '훨훨'

백지현 2023. 4. 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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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연초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평균 11%, 최대 54%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관련 ETF 상품은 단순 평균 수익률이 약 32~33%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신재생에너지 ETF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산업와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가 각각 53.7%, 30.9%의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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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AI ETF 평균 수익률 30%대

삼성자산운용이 연초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평균 11%, 최대 54%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통화 긴축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관련 상품의 수익률이 높게 뛰어올랐다. 

/그래픽=비즈워치

삼성자산운용은 올초 선정한 투자 키워드 R.A.B.B.I.T(토끼)에 해당하는 ETF가 1분기 말 기준 연초 대비 최대 53.7%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R.A.B.B.I.T은 지난 1월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투자 키워드로 꼽은 6가지 투자분야다.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채권(Bond) △일상회복(중국)(Beyond Covid-19) △인컴창출(Income generation) △기정학(Tech-politics)을 의미한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관련 ETF 상품은 단순 평균 수익률이 약 32~33%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미국 연준이 통화긴축 정책 속도 조정 기대감으로 미래성장사업인 친환경, 인공지능 기업들의 주가가 빠르게 반등한 덕분으로 해석된다.

신재생에너지 ETF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산업와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가 각각 53.7%, 30.9%의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이 작년 하반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통과시킨데 이어, 유럽연합(EU)이 핵심원자재법(CRMA)과 기후중립산업법(Net-Zero Industry Act)을 추진하는 등 각국이 친환경 산업 관련 기업과 기술 육성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은 계속 주목해야 할 투자 분야로 평가받는다.

또 인공지능 관련 ETF도 챗GPT 열풍에 주가가 급등했다. KODEX K-로봇액티브는 37.4%,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36.3%의 수익률을 냈다.

이밖에 기정학 관련 ETF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13.6%, 채권 분야 ETF는 4.5%, 일상회복 관련 ETF는 3.9%, 일상회복 ETF는 1.6%를 기록했다.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연말까지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하면서도 연준의 금리인상이 연내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R.A.B.B.I.T ETF 투자 트렌드는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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