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이끄는 '봄바람', K리그에 특별한 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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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임영웅이 K리그에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이번 시축은 임영웅이 서울 구단에 먼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임영웅 씨 팬들이 공유한 복장 관련 규정은 이미 알고 계시지 않느냐"라면서 임영웅 팬덤이 공유한 '하늘색 옷 자제'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임영웅을 대표하는 색이 하늘색인 만큼 자칫 분위기를 흐릴 수 있기에 미리 이런 약속을 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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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국민가수' 임영웅이 K리그에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선한 영향력을 뽐내는 것은 덤이다.
FC 서울은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3 6라운드서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서울과 대구의 경기 이상으로 관심을 모으는 것은 시축자. 앞서 서울 구단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가수 임영웅이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경기 시축자로 나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임영웅 효과는 전좌석 매진으로 이어졌다. 지난 3일 오후 6시에 좌석 예매가 시작된 이후 10여분 만에 대다수의 티켓이 팔리면서 '임영웅' 효과를 입증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우리도 놀랐다. 북측 자유석은 임영웅 씨 팬들께서 서울 팬들의 자리라고 의도적으로 남겨두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오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문의 전화도 많았다. 얼마나 궁금한 점이 많으시겠는가. 많은 팬분들께서 오시는 만큼 좋은 경기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2018시즌부터 시작된 유료 관중 집계 역사상 첫 4만 관중 돌파가 눈에보인다. 서울 구단 내부에서는 내심 4만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 말 그대로 '영웅 효과'다. 이번 시축은 임영웅이 서울 구단에 먼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던 그가 서울을 고른 것은 황의조와 기성용 같은 선수들과 인연 때문으로 알려졌다.
먼저 시축을 자청까지 했는데 임영웅은 서울에 대한 존중과 애정도 보였다. 서울의 상대 팀인 대구의 팀컬러가 하늘색이기 때문에 임영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채널에 “서울 경기장을 오실 때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영웅시대 팬컬러)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다. 하늘색을 입고 싶으셔도 서울의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를 본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카페에서도 팬컬러인 하늘색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과거 시축자들은 팀컬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야유를 들은 적도 있다. 반면 임영웅은 직접 축구단의 팀컬러 문화에 대해 팬들에게 존중을 요청하며 No.1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관계자는 "임영웅 씨 팬들이 공유한 복장 관련 규정은 이미 알고 계시지 않느냐"라면서 임영웅 팬덤이 공유한 '하늘색 옷 자제'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서울의 팀 컬러는 붉은색과 검은색이다. 반면 8일 서울 원정 경기를 치를 대구의 홈 유니폼 색은 하늘색이다. 임영웅을 대표하는 색이 하늘색인 만큼 자칫 분위기를 흐릴 수 있기에 미리 이런 약속을 정한 것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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