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판매 담당 부사장, 美국방부 고위직으로 이직

윤지혜 기자 2023. 4. 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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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판매 담당 임원이 미국 국방부 고위직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4일 더그 벡 부사장이 미 국방부 내 국방혁신단(Defense Innovation Unit·DIU)의 단장으로 가기 위해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혁신단은 미군이 새로운 상업적 기술을 더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미 국방부 조직입니다.

벡 부사장은 이 혁신단을 이끌게 되며,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도 기술 전략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9년 애플에 입사한 벡 부사장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20명도 안 되는 임원 중 한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방혁신단과 함께 업무 협력을 해오면서 수년간 미군 및 미 정부와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한편, 벡 부사장의 사임으로 최근 수개월간 애플을 떠난 임원은 더 늘었습니다.

산업 디자인 부문 임원을 비롯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조달 부문, 신흥시장 판매 담당 부문 임원 등이 최근 회사를 떠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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