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메시마저...' 충격 사우디행 거론 '연봉 5700억 제시'... 홈팬들 야유에 맘 떠났다

김우종 기자 2023. 4. 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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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에 이어 이제는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망)마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하는 것인가.

ESPN에 따르면 메시는 홈 팬들의 야유를 받은 뒤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국 매체 더 선은 "알 힐랄이 메시를 원한다"면서 "알 힐랄은 2억 4500만파운드(약 3800억원)의 연봉을 메시에게 제시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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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김우종 스타뉴스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에 이어 이제는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망)마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하는 것인가. 최근 홈 팬들의 야유에 마음이 떠났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가 파리생제르망(PSG)과 계약 연장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결국 세월의 무게는 피할 수 없는 것일까. 메시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PSG의 급여 25% 삭감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로라면 PSG를 떠날 수밖에 없다.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는 지금의 그를 있게 해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거론되고 있다.

메시의 사우디행이 언급되는 게 충격적인 이유는 그가 여전히 괜찮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는 커리어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대회 7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장해 7골 3도움을 올리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컵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품에 안았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벽을 넘지 못하며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또 최근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 팬들로부터 야유받기도 했다. ESPN에 따르면 메시는 홈 팬들의 야유를 받은 뒤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구체적인 구단 이름과 금액까지 공개했다. 로마노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이 메시에게 연간 급여 4억4000만 달러(약 5700억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실 메시의 사우디 이적설은 지난 1월에도 나왔다. 당시 영국 매체 더 선은 "알 힐랄이 메시를 원한다"면서 "알 힐랄은 2억 4500만파운드(약 3800억원)의 연봉을 메시에게 제시할 것"이라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스페인 출신의 길렘 벨라그 기자는 메시의 알 힐랄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더 나아가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이 또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알 나스르는 지난해 12월 31일 호날두와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계약기간 7년, 연봉 2억 유로(약 2730억 원)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의 발언이 맞다면 현재로서는 메시의 몸값이 호날두보다 높은 셈이다.

알 힐랄은 과거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던 장현수의 현 소속 팀이기도 하다. 과연 메시가 올여름 진짜 알 힐랄로 이적할 것인가.

지난 1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크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망과 리야드 올스타(사우디 알나스르+알힐랄 연합)의 친선 경기에서 조우한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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