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밀쳤더니 시즌아웃?…8경기 정지도 "모자라다"

김건일 기자 2023. 4. 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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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심판을 밀쳤다는 이유로 징계받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미트로비치가 추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

미트로비치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경기에서 판정에 불복해 크리스 카바나흐 주심을 밀친 혐의로 8경기 출장 정지와 7만5000파운드 벌금 징계를 받았다.

풀럼 측은 미트로비치와 실바 감독이 모두 카바나흐 심판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다고 밝혔지만, FA는 완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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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카바나흐 주심에게 항의하는 알렉산더 미트로비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경기중 심판을 밀쳤다는 이유로 징계받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미트로비치가 추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5일(한국시간) 성명서를 내고 미트로비치에 대한 제재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미트로비치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경기에서 판정에 불복해 크리스 카바나흐 주심을 밀친 혐의로 8경기 출장 정지와 7만5000파운드 벌금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FA는 독립 규제 위원회가 내린 출장 정지 기간이 너무 짧다는 이유로 항소하겠다는 계획이다.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로 미트로비치는 지난 1일 본머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본머스전은 이번 시즌 풀럼의 28번째 경기. 풀럼이 10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현재 징계 상황에선 미트로피치는 35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 복귀가 가능하다.

그러나 출장 정지 기간을 늘리겠다는 FA 항소가 받아들여진다면 미트로비치는 최종전인 38라운드까지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미트로비치는 이번 시즌 풀럼에서 가장 많은 11골을 넣은 핵심 전력이다.

풀럼은 본머스와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으며 미트로비치의 공백을 체감했다.

풀럼은 5일 현재 승점 39점으로 10위에 올라 있다.

뿐만 아니라 FA는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에 대한 징계도 항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실바 감독 역시 카바나흐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뒤 두 경기 터치라인 접근 금지와 4만 파운드 벌금 징계를 받았는데, FA는 해당 징계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풀럼 측은 미트로비치와 실바 감독이 모두 카바나흐 심판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다고 밝혔지만, FA는 완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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