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제주 항공기 167편 사전 취소, 31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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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가 예상된 5일 제주에 항공기 160여편이 사전에 취소되고 결항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59편 중 167편의 운항 계획이 사전에 취소됐다.
또 이날 오전 8시40분께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스쿠트타이거 TR812편이 유일하게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정보를 보면 이날 오전 7시20분 제주 국제항(7부두)에서 출발해 완도로 향하던 '실버클라우드'가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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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59편 중 167편 사전 취소
국내선 출·도착 31편 결항
제주 오가는 뱃길 6편 결항
한라산 누적 300㎜ 비 안팎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악천후가 예상된 5일 제주에 항공기 160여편이 사전에 취소되고 결항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59편 중 167편의 운항 계획이 사전에 취소됐다. 취소된 항공편은 국내선 출발 81편, 도착 84편, 국제선 출발 1편, 도착 1편이다.
또 운항 계획이 잡힌 국내선 항공편 중 도착 20편, 출발 11편이 강풍 등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현재 제주공항에 강풍주의보와 급편풍(윈드시어)특보까지 내려져 결항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6시40분 김포행 아시아나 OZ8902편 등을 포함해 출발 항공기 3편만 운항됐다. 또 이날 오전 8시40분께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스쿠트타이거 TR812편이 유일하게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뱃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제주 해상에는 10~18m/s의 강풍과 2~4m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제주항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정보를 보면 이날 오전 7시20분 제주 국제항(7부두)에서 출발해 완도로 향하던 '실버클라우드'가 결항됐다. 오전 9시30분 제주 연안항에서 상추자도를 거쳐 우수영으로 향하던 '퀸스타 2호'와 오후 1시30분 하추자도를 경유해 완도로 가는 '송림블루오션'도 운항이 취소됐다. 이밖에도 제주로 오던 여객선 3편이 결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산지와 중산간, 남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경보와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동부와 추자도, 서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산지와 중산간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을 보면 ▲산지 삼각봉 346.5㎜, 영실 317.5㎜ 진달래밭 291㎜ 성판악 255㎜ ▲중산간 태풍센터 182㎜, 새별오름 154㎜, 제주가시리 150.5㎜, 서광 134㎜ ▲해안 강정 125.5㎜, 표선 106㎜, 낙천 88.5㎜, 추자도 40.5㎜, 애월 39㎜ 등이다.
기상청은 6일 새벽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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