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간안보증진 국제신탁기금' 자문이사회 의장국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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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4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인간안보증진 국제신탁기금(ITF)' 제50차 자문이사회에서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외교부는 "ITF 설립 25주년인 올해 우리 정부가 지뢰제거와 인간안보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ITF 의장국을 수임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발칸반도, 중동 지역 등에서 대인지뢰를 제거하고 지뢰 피해자를 지원해 ITF 핵심 이슈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여와 기여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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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가 4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인간안보증진 국제신탁기금(ITF)' 제50차 자문이사회에서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ITF는 슬로베니아 정부가 지난 1998년 설립한 비영리 기구로서 그간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지뢰 제거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ITF에 대한 지원에 나서 작년 약 38만달러를 비롯해 현재까지 누적 2200만달러(약 288억8000만원)를 기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ITF 의장국 선출 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대사(슬로베니아 겸임)가 ITF 자문이사회를 직접 주재했다.
함 대사는 자문이사회 뒤엔 피르츠 무사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직접 주최한 ITF 제25주년 기념 연회에 자문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1년간 의장직을 수행하며 회원국 간 입장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남북한 분단 등 "특수한 안보 여건 때문에 우리나라는 '대인지뢰금지협약'에 미가입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대인지뢰의 무분별한 사용에 따른 인도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ITF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ITF 설립 25주년인 올해 우리 정부가 지뢰제거와 인간안보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ITF 의장국을 수임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발칸반도, 중동 지역 등에서 대인지뢰를 제거하고 지뢰 피해자를 지원해 ITF 핵심 이슈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여와 기여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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