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재보선] '비바람에도 한표'…울산교육감 선거 차분히 치러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바람이 불어도 투표는 해야죠. 교육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가 투표일인 5일 지역 내 280개 투표소에서 차분하게 치러지고 있다.
한 선거사무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투표소를 찾는 사람 수가 확연히 줄어든 게 느껴진다"며 "학령 인구가 줄면서 학부모가 감소한 탓도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10시 기준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은 3.1%, 기초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3.9%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김용태 기자 = "비바람이 불어도 투표는 해야죠. 교육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가 투표일인 5일 지역 내 280개 투표소에서 차분하게 치러지고 있다.
남구 옥동 제3투표소가 마련된 신정중학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찾아와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비가 내린 탓에 유권자들은 우산을 쓴 채 투표소로 도착했다.
평일에 열리는 선거인 데다 강풍주의보까지 겹치면서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은 드문드문 이어졌다.
오전 8시께는 가장 많은 10여명의 유권자가 몰리기도 했지만, 투표소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 투표소에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약 120명이 투표했다.
한 선거사무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투표소를 찾는 사람 수가 확연히 줄어든 게 느껴진다"며 "학령 인구가 줄면서 학부모가 감소한 탓도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여 있는 중구 복산2동 제2투표소(울산고등학교)도 평소 투표일과 달리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 투표소에는 오전 9시 기준 90여 명이 투표했다.
그래도 학교에 다니는 자녀와 손자·손녀 등을 둔 유권자들 발길은 꾸준히 이어졌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40대 이모씨는 "주변 학부모들은 이번 선거에 다들 관심이 많다"며 "교육 예산을 오롯이 아이들을 위해 쓸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 손자·손녀가 다섯이라는 60대 박모씨는 "차세대 교육을 책임질 사람에게 투표했다"며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릴 때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지게 됐다.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와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나다순) 양자 대결이다.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10.82%에 불과해 두 후보 모두 이날 선거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지를 호소해왔다.
울산에선 이날 기초의원(울산 남구나) 보궐선거 투표도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기호순)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날 10시 기준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은 3.1%, 기초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3.9%이다.
cant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