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체코 수출, 美가 발목 잡았다…원전株 약세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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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한국형 원전을 체코에 수출하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일 국내 증시에서 원전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원전주는 한국형 원전의 독자 수출 가능 여부를 두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소송에 휘말린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출을 미국 정부에 신고했으나 반려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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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형 원전을 체코에 수출하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일 국내 증시에서 원전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2.08% 떨어진 1만6920원에 거래 중이다.
한전기술과 한전KPS 등 원전 사업과 관련된 한국전력의 자회사 주가도 2.80%씩 하락한 7만3000원, 3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스피 시장에선 수산인더스트리(-2.53%)와 LS ELECTRIC(-1.22%)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일진파워(-4.19%)와 지투파워(-5.33%)의 주가도 하향 곡선 위에 올라탄 모양새다.
이날 원전주는 한국형 원전의 독자 수출 가능 여부를 두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소송에 휘말린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출을 미국 정부에 신고했으나 반려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정부가 사실상 한수원에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을 강요한 것으로, 한수원이 한국 원전 기술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웨스팅하우스와 합의하지 않는 한 체코 원전 수출이 막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소송은 한국형 원전이 웨스팅하우스 기술이냐, 아니면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냐가 쟁점이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전이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정부 허가를 받아 한국에 수출한 기술인만큼 한국이 그 기술을 제3국에 재이전할 때도 미국 수출통제를 적용받는다고 주장한다.
한수원은 원전 개발 초기에는 웨스팅하우스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 수출을 추진하는 원전은 이후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이라 미국 수출통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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