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또 신청할까?…성남시, 빙상팀 코치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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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진행한 시청 빙상팀 코치 선발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경기 성남시가 이달 중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1차 공모 때는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씨와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이 지원해 관심을 끌었다.
반면 최민정, 김다겸, 서범석,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등 성남시청 빙상팀 선수들은 빅토르 안과 김선태 감독의 최종후보 탈락 직후인 1월 31일 각자의 SNS에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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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지난 1월 진행한 시청 빙상팀 코치 선발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경기 성남시가 이달 중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1월 공모는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씨(안현수)와 김선태 전 중국국가 대표 감독이 지원해 관심을 끌었었다. 하지만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이 빅토르 안의 국내 복귀를 반대하며 논란도 빚어졌었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자격조건과 세부계획을 확정해 빙상팀 코치 선발을 위한 재공고를 하기로 했다.
시는 “지원자격 등은 1차 공모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모 과장에서 빙상팀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유형의 지도자를 원하는지 의견도 들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력, 수상실적, 리더십, 소통능력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차 공모 때는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씨와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이 지원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력이 도마에 오르면서 빙상지도자연맹과 최민정 등 성남시청 빙상팀 선수들이 성명서나 입장문을 내며 논란도 빚어졌다.
빙상지도자연맹은 지난 1월 13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빅토르 안과 김선태 등이 성남시청 코치에 지원했다. 성남시의 쇼트트랙 코치 공개 채용 과정을 보면 우려되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두 사람의 국내 복귀에 반대의사를 표명했었다.
반면 최민정, 김다겸, 서범석,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등 성남시청 빙상팀 선수들은 빅토르 안과 김선태 감독의 최종후보 탈락 직후인 1월 31일 각자의 SNS에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선수들은 입장문에서 “저희는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자 중 코치·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관계자분들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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