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타석 침묵→‘거대한 안타’→4타석 무안타...‘포스트 이대호’여 깨어나라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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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짜리 짐을 벗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포스트 이대호'의 결정적인 한 방이 터졌다.
서튼 감독은 한동희의 2루타를 두고 "거대한 안타(Huge hit)"라 했다.
또한 "사실 개인적으로는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상대 투수가 보더라인을 공략하는 것을 치려고 하다 보니 결과가 좋지 못했다. 아마 어깨에 있던 100㎏짜리 무거운 짐을 벗어던진 기분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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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100㎏짜리 짐을 벗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포스트 이대호'의 결정적인 한 방이 터졌다. 덕분에 경기도 이겼다. 래리 서튼(53) 감독도 웃었다. 문제는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동희(24)가 살아나야 한다.
한동희는 개막 후 3경기에서 13타수 1안타, 타율 0.077에 그치고 있다. 2타점 1볼넷도 있지만, 전반적인 공격 지표가 좋지 않다.
지난 2일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 듯했다. 두산과 경기에서 7회초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덕분에 롯데가 2-0으로 이겼다. 개막전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랜 짜릿한 승리였다.
서튼 감독은 한동희의 2루타를 두고 “거대한 안타(Huge hit)”라 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고도 했다. 그만큼 강한 인상을 줬다는 의미다.
또한 “사실 개인적으로는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상대 투수가 보더라인을 공략하는 것을 치려고 하다 보니 결과가 좋지 못했다. 아마 어깨에 있던 100㎏짜리 무거운 짐을 벗어던진 기분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부진 끝에 나온 안타 하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롯데도, 서튼 감독도 그러기를 바랐다. 그러나 한동희는 4일 문학 SSG전에서 다시 침묵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
1회초 2사 2루에서 볼넷을 하나 만들며 찬스를 이어갔다. 4회초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서고, 7회초에는 3루 땅볼에 그쳤다.
겨우내 착실히 준비했다. 살도 10㎏ 이상 뺐고, 경남고 대선배 이대호를 만나 레슨을 받기도 했다. 시범경기에서는 11경기에 출전, 타율 0.370, 2홈런 8타점, OPS 1.136도 찍었다.
자연히 구단과 팬들의 기대도 높아졌다. 이 페이스가 개막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모양새다. 초반이 만만치 않다.
4번 타자로서 팀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이대호가 없다. 지난해 은퇴 시즌에도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 OPS 0.881을 찍었다.
'포스트 이대호'가 필요하다. 한동희가 첫손에 꼽힌다. 2020년과 2021년 17홈런씩 쳤고, 지난해에는 타율 0.307, 14홈런 65타점, OPS 0.817을 작성했다.
분명 해줘야 할 때다. 여러 유형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은 롯데지만, 중심을 잡아줄 타자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다.
감독은 짐을 내려놨다고 했는데, 아직은 남아 있는 듯하다. 그래도 한동희가 적임이다. 우물에서 숭늉을 찾을 수는 없다. 능력이 있으니 기대도 하는 법이다. 한동희가 살아야 롯데도 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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