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영업비밀, 퇴직자에 의한 유출이 절반 이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기업이 경험한 영업비밀 유출 가운데 퇴직자에 의한 유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특허청이 지난해 10인 이상 8269개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비밀·산업재산권의 보유 및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업비밀 보유 기업 중 '최근 5년간(2017~2021년) 영업비밀 유출 피해를 경험한 기업'은 1%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퇴직자 관리 시스템 구축 시급
아이디어 탈취 등 부정경쟁행위 경험 비율 5.2%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국내 기업이 경험한 영업비밀 유출 가운데 퇴직자에 의한 유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특허청이 지난해 10인 이상 8269개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비밀·산업재산권의 보유 및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업비밀 보유 기업 중 ‘최근 5년간(2017~2021년) 영업비밀 유출 피해를 경험한 기업’은 1%로 조사됐다.
퇴직자에 의한 영업비밀 유출이 51.2%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퇴직자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비밀보호 서약서’를 받는 등의 관리 노력은 44.8%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K-Food’로 주목받는 음식료 등 제조업 분야의 영업비밀 유출 비율(2.3%)이 가장 높고,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반도체 등의 전기 전자산업(2.1%)이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이 ‘최근 5년간(2017~2021년) 부정경쟁행위를 직접 경험했거나 간접적으로 목격한 비율은 5.2%로 나타났다. 행위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상품형태 모방이 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국내 기업의 산업재산권 보유 비율은 22.2%로 나타났다. 보유하고 있는 권리 유형(복수응답)은 특허권이 18.2%로 가장 높고, 상표권(6.9%), 디자인권(4.8%) 순이었다.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 중 ‘최근 5년간(2017~2021년) 산업재산권 침해 피해를 경험한 기업’은 3.9%로 상표권이 1.7%로 가장 높았다. 상표권 피해가 높은 것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오픈마켓 등 온라인을 통한 위조상품 유통이 급증해 상표권 침해 피해가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시형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조사는 개별적으로 실시했던 과거와 달리 영업비밀, 부정경쟁행위, 산업재산권에 관한 실태조사를 통합해 실시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이 충실히 보호되도록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밤안개' 현미 타계, MBN '동치미'가 마지막 방송 [TF확대경]
- '尹 거부권'만 바라보는 與…김기현 대표 존재감은 어디로?
- '尹망진창' 민주당, 정부 '민생 뒷전' 공세 풀가동
- 2023 LCK 스프링 "2등 없다" "MSI 간다" 불꽃 튀는 신경전
- [이슈추적] 쇼호스트·홈쇼핑 안일한 태도가 부른 '정윤정 욕설 논란'
- [TF기획·목장갑 인생<끝>] 갈 길 먼 안전한 나라…'비극의 쳇바퀴' 멈추자
- '계엄 문건' 조현천 구속한 검찰…'내란음모' 실체 주목
- 지민·지수, 팀에 이어 K팝 역사 쓴 진격의 솔로[TF프리즘]
- '음주운전 혐의' 배우 김새론 오늘 1심 선고
- KT,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바꾼다'...지배구조 개선 방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