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달빛기행, 대금 선율 타고 청사초롱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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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3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마다, 대국민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를 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서 14년째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고품격 궁궐 문화행사로, 은은한 달빛 아래 밤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해 하반기처럼 하루 150명의 관람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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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3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마다, 대국민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를 한다.
오는 6일(1차 행사: 4.13~4.28)과 20일(2차 행사: 5.4~6.4) 오후 4시부터 온라인 선착순으로 예매(티켓링크)를 시작한다. 4월 29~30일, 5월 11∼12일 행사는 제외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서 14년째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고품격 궁궐 문화행사로, 은은한 달빛 아래 밤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돈화문에서 시작되는 관람 동선을 따라 조선왕조의 사랑을 받던 창덕궁에 대한 전문 해설가의 이야기와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의 대금 연주를 듣다 보면, 어느새 후원의 묘미인 부용지와 주합루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게 된다. 이때 후원을 찾은 국왕과 왕비의 산책을 재현한 모습을 보며 과거의 궁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효명세자가 연회 장소로 지었던 연경당에서 다양한 전통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 올해에는 효명세자가 어머니인 순원왕후의 사순(마흔)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보상무(寶相舞)’라는 전통춤이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해 하반기처럼 하루 150명의 관람객을 받는다. 예약접수는 1부(19:20)와 2부(20:00)로 75명씩 나누어 진행하고, 현장접수 순으로 25명씩 5분 간격으로 3조로 나눠 입장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영,중,일) 해설이 4년 만에 재개되어, 5월 28일과 6월 4일 이틀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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