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수진 “양곡법 대안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에 이준석 “갈수록 태산”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4. 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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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생119 특위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을 제안한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갈수록 태산"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곡관리법을 반대하면서 그 대안이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그래서 밥을 잘 안 먹는다',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하자', '밥이 오히려 다른 식품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는 것을 알리자'고 한다면 이걸 가지고 대안경쟁을 할 수 있겠나. 갈수록 태산"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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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생119 특위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을 제안한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갈수록 태산”이라며 비판했다. 양곡법은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법안에 대해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조 최고위원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 아닌가.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논의를 한 것”이라면서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트 때문에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쌀이) 다른 식품과 비교해선 오히려 칼로리가 낮지 않나.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간다든가”라고 부연했다.
또 “농가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외국인 노동자 유치 문제”라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유치하고 돌보기 위해서는 기숙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각 자치단체마다 기숙사 시설이 뒷받침 되지 않은 곳이 많다. 이곳에 대한 현황을 둘러보자는 의견이 개진이 됐다. 모내기철이 되면 우리가 한번 현장을 답사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한 법이 정말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면 반대를 안 한다. 이 법은 굉장히 문제가 많다. 초과 생산한 쌀을 의무 매입하는 것은 근본적인 농업 미래하고는 관련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농민단체도 반대를 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는 안 된다고 하던 법이다. 그런데 야당이 되니까 해야 한다고 돌아섰다. 이걸 어떻게 납득을 하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곡관리법을 반대하면서 그 대안이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그래서 밥을 잘 안 먹는다’,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하자’, ‘밥이 오히려 다른 식품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는 것을 알리자’고 한다면 이걸 가지고 대안경쟁을 할 수 있겠나. 갈수록 태산”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사실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이 소비량 증대에도 큰 의미는 없는 것이, 다 비우냐 마느냐는 쌀 소비량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어차피 제육볶음에 밥 한 공기 나오면 먹든 남기든 소비는 된다. 실효적이려면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이 아니라 ‘밥 많이 퍼 담기’ 또는 ‘두 공기 먹기’ 운동이 되어야 최소한 논리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대별 밥공기 크기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을 첨부하며 “1940년대 밥공기 크기로 가면 실질적으로 식당에서 더 많은 밥을 남겨서 더 많이 버리는 방식으로 해결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조 최고위원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 아닌가.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논의를 한 것”이라면서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트 때문에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쌀이) 다른 식품과 비교해선 오히려 칼로리가 낮지 않나.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간다든가”라고 부연했다.
또 “농가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외국인 노동자 유치 문제”라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유치하고 돌보기 위해서는 기숙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각 자치단체마다 기숙사 시설이 뒷받침 되지 않은 곳이 많다. 이곳에 대한 현황을 둘러보자는 의견이 개진이 됐다. 모내기철이 되면 우리가 한번 현장을 답사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한 법이 정말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면 반대를 안 한다. 이 법은 굉장히 문제가 많다. 초과 생산한 쌀을 의무 매입하는 것은 근본적인 농업 미래하고는 관련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농민단체도 반대를 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는 안 된다고 하던 법이다. 그런데 야당이 되니까 해야 한다고 돌아섰다. 이걸 어떻게 납득을 하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곡관리법을 반대하면서 그 대안이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그래서 밥을 잘 안 먹는다’,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하자’, ‘밥이 오히려 다른 식품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는 것을 알리자’고 한다면 이걸 가지고 대안경쟁을 할 수 있겠나. 갈수록 태산”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사실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이 소비량 증대에도 큰 의미는 없는 것이, 다 비우냐 마느냐는 쌀 소비량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어차피 제육볶음에 밥 한 공기 나오면 먹든 남기든 소비는 된다. 실효적이려면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이 아니라 ‘밥 많이 퍼 담기’ 또는 ‘두 공기 먹기’ 운동이 되어야 최소한 논리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대별 밥공기 크기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을 첨부하며 “1940년대 밥공기 크기로 가면 실질적으로 식당에서 더 많은 밥을 남겨서 더 많이 버리는 방식으로 해결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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