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여행사들에 8월부터 관광 재개 가능성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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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8월부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 관광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중국 내 여행사들에 통보했다고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의 대북지원 단체인 이그니스 커뮤니티는 지난 1일 홈페이지와 소식지를 통해 "북한 당국이 중국 내 여행사들과 접촉해 올해 8월부터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재개될 수 있음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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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오는 8월부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 관광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중국 내 여행사들에 통보했다고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의 대북지원 단체인 이그니스 커뮤니티는 지난 1일 홈페이지와 소식지를 통해 "북한 당국이 중국 내 여행사들과 접촉해 올해 8월부터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재개될 수 있음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 단체는 향후 수개월 내 방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직원 8명이 미 국무부에 '북한 복수입국 여권'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이 단체는 북한 국경이 재개방되면 즉시 방북해 5세 이하 어린이와 발달 장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중국 외교부가 왕야쥔 신임 북한 주재대사가 내정 2년 만에 부임한 사실을 밝히면서 3년 넘게 단절됐던 북중 간 인적 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한편에선 올해 안에 북한의 국경 개방이 이뤄질지 회의적인 시각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중국에 있는 'KTG 여행사'는 2일 RFA에 "올해 국경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북한으로부터 확인은 받지 못했다"면서 "다른 중국 내 대형 여행사들도 북한 관광 재개에 대한 공식 확인은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여행사 '투어베이징' 역시 RFA에 "북한 관광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다"며 "중국 단둥에 위치한 현지 여행사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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