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흙신' 나달, 몬테카를로 대회 불참…알카라스도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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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37, 스페인, 세계 랭킹 14위)이 11번이나 우승했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몬테카를로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나달은 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에 "안타깝게도 아직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준비가 안 됐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 가운데 하나인 몬테카를로에 갈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도 건강 문제로 몬테카를로 대회를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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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37, 스페인, 세계 랭킹 14위)이 11번이나 우승했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몬테카를로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나달은 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에 "안타깝게도 아직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준비가 안 됐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 가운데 하나인 몬테카를로에 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빨리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나달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출전했지만 2회전에서 탈락했다. 당시 이 대회에서는 그는 엉덩이와 허리 부상을 입었고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선샤인 더블'로 불리는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에 불참했다. 자신의 무대인 클레이코트 시즌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몬테카를로 대회 불참을 선언하며 여전히 회복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몬테카를로에서만 11번이나 정상에 올랐지만 올해는 코트에 서지 못하게 됐다.
작년 나달은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정복하며 그랜드슬램 대회 역대 최다인 22회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윔블던에서 복근 파열 부상으로 준결승전을 기권했다. US오픈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도 건강 문제로 몬테카를로 대회를 기권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왼쪽 관절염과 척추에 통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내년에는 꼭 대회에 참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 7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3, 캐나다)도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오는 9일 개막하는 몬테카를로 대회에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와 디펜딩 챔피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 그리스, 세계 랭킹 3위) 다닐 메드베데프(27, 러시아, 세계 랭킹 4위) 카스페르 루드(24, 노르웨이, 세계 랭킹 5위) 등이 참가한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ATP 투어 몬테카를로 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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