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13일 본회의서 양곡관리법 재투표 추진"

차현아 기자 2023. 4. 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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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양곡관리법)의 재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투표는 우리 헌법과 국회법에 규정된 절차"라며 "재투표 역시 농민과 국민이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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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양곡관리법)의 재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투표는 우리 헌법과 국회법에 규정된 절차"라며 "재투표 역시 농민과 국민이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양곡관리법은 일정 수준 이상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형적 포퓰리즘 법안'임을 들어 지난 4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즉각 과잉생산된 쌀을 추가 매수해서 쌀값 하락을 막아야 한다.' 이 글은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라며 "정부가 농민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며 시장 격리 30만톤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원만한 합의 처리를 위해 의장 중재안 등 여러 의견을 두루 수용해 8개월 간 논의를 거쳤다. 이후 국회가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마저도 윤 대통령은 끝내 거부했다"며 "대선 후보일 때 마음 따로, 대통령 되고 나서 마음 따로인가"라고 했다.

또한 "당선을 위해서라면 거짓 약속 쯤은 아무 일도 아니었던 것인지 묻고 싶다"며 "국민의힘도 집권당으로서 책무 깨닫고 더 이상 용산을 쳐다보기만 하는 해바라기 정치를 그만두라"고 했다.

국민의힘 1호 특별위원회인 '민생119' 특위 위원장인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농민 보호를 위한 쌀 소비 증진 방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황당한 구상에 입을 다물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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