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간공예의 아름다움 유럽에 전파" 맥간공예연구원 ‘프랑스 투르(Tours)시 박람회 2023’ 참여

정자연 기자 2023. 4. 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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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맥간공예 원장과 우윤숙 예맥회장(오른쪽), 이은지 맥간공예 안양지회장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맥간공예연구원 제공

 

수원 맥간공예연구원이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공모한 ‘프랑스 투르(Tours)시 박람회 2023’에 참여한다. 

맥간공예연구원은 수공예 작업이 가진 ‘느림의 미학’을 담은 맥간공예의 아름다움을 유럽에 전파하고 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투르시는 수원시와 5월에 진행할 국제자매결연을 기념해 ‘투르시 박람회 2023’(Folre De Toers 2023)에서 수원을 소개하는 한국테마관을 운영한다. 

‘수원화성 팔달문’, 이상수 作

이에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5월 5일부터 14일까지 한국테마관의 한국전통 수공예 전시부스에 참여해 수원시와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지역 수공예 단체를 공모했다. 

맥간공예연구원에서는 이상수 원장과 우윤숙 예맥회장, 이은지 맥간공예 안양지회장이 전시에 참여해 벽걸이 작품 20여점, 소품 20여점 등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전시와 함께 방문객을 위한 손거울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10일 간 하루 30명씩 총 300회의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장미’, 우윤숙 作

맥간공예연구원은 2014년부터 맥간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해외 홍보를 위해 루마니아, 중국, 유럽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어왔다. 특히 연구원이 맥간공예를 루마니아에 전수하려던 시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진출이 막혔던 만큼 이번 전시는 의미가 더욱 크다. 연구원은 이번 전시가 해외 진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원장은 “유럽에 맥간 공예를 알리기 위한 출발선에 섰다. 손으로 작품을 만드는 공예는 ‘장인 문화’가 살아있는 유럽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오겠다. 맥간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면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유럽에 진출할 여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르시 전시회장(PARC EXPO TOURS)에서 열리는 ‘투르시 박람회 2023’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박람회다. 연간 방문객은 35만 명에 이른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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