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부진 속 오히려 경쟁력 높아졌다”…LG전자, 3%대 강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4. 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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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타워. [사진 제공 = 연합뉴스]
LG전자가 올해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대비 3600원(3.11%)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업황 부진 속 되려 LG전자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LG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8000억원, 1조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보다 유럽 지역에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좋았기 때문이다.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호실적은 선진국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보다는 LG전자 전략(선제적인 유통 물량 감소 노력, 유럽 장 프리미엄 가전 침투율 제고)의 성공이라 판단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28.8%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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