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쏠리는 고령층…OTT별 시청 콘텐츠도 ‘차이’
1순위 OTT는 유튜브 ‘94.1%’
유튜브선 ‘예능’, 넷플에선 ‘드라마’
60대 이상 ‘유튜브 쏠림 현상’
“이용자들, OTT 특징 따라 선택”
보고서에 따르면 미디어패널조사 전체 응답자 중 0TT를 이용한 비율은 지난해 85.4%를 기록했다. 이는 41.0%에 그쳤던 2019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3개월간 이용한 OTT를 묻는 항목에서는 유튜브가 94.1%(중복응답)로 다른 플랫폼을 압도했다. 넷플릭스가 31.2%로 뒤를 이었지만 격차가 컸다.
이어 티빙 11.2%, 웨이브 6.8%, 카카오tv 5.9%, 쿠팡플레이 4.4%, 디즈니플러스 3.7% 순이었다.
OTT마다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 유형도 달랐다. 유튜브를 1순위로 이용한다는 응답자 중 61.3%는 예능·오락 콘텐츠를 주로 시청했다고 답했다. 뉴스는 9.6%, 드라마는 9.3%였다.
넷플릭스의 경우 드라마 47.8%, 영화 31.9%로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 예능·오락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티빙에서는 드라마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60.6%로 가장 높았다. 예능·오락이 27.2%로 뒤를 이었고 영화는 6.7%에 불과했다. 웨이브는 드라마가 47.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예능·오락(24.6%)과 영화(21.9%)가 양분하는 시청 행태를 나타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이용률이 가장 높은 OTT는 유튜브로 조사됐다. 최근 3개월간 이용한 모든 OTT 서비스를 물은 결과 94.1%(중복응답)가 유튜브를 꼽았다.
10대의 경우 유튜브 94.3%(중복응답), 넷플릭스 33.2%로 조사됐다. 20대는 유튜브 89.9%·넷플릭스 51.5%, 30대 유튜브 93.1%·넷플릭스 43.7%, 40대 유튜브 91.5%·넷플릭스 41.3%로 집계됐다.
다만, 10세 미만에서는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 94.8%로 넷플릭스 이용률(17.3%)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유튜브 쏠림 현상이 확인된다. 넷플릭스 이용률도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유튜브 이용률은 50대 95.4%, 60대 99.3%, 70대 100%를 기록했다. 반면 넷플릭스 이용률은 같은 연령대에서 각각 19.2%, 6.7%, 3.2%로 조사됐다.
OTT별로 시청하는 기기도 차이를 보였다. 유튜브를 1순위로 쓴 이용자 중 95.8%는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넷플릭스 이용자의 경우 54.5%는 스마트폰, 32.0%는 TV를 통해 콘텐츠를 시청했다. 티빙은 스마트폰 78.5%·TV 14.3%, 웨이브는 스마트폰 53.1%·TV 24.2%·노트북 18.9%를 기록했다.
오윤석 KISDI 전문연구원은 “30세 미만의 경우 디즈니플러스와 아프리가TV 이용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고 60대 이상부터는 유튜브 외 타 OTT 이용률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며 “OTT 다중 구독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OTT별 특징에 따라 콘텐츠(장르)와 이용매체를 선택해 소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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