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김재원 말실수, 3번까지는…"→ 음주 3진제에 비유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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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생119특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수진 최고위원은 쌀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밥한공기 비우기' 운동 등 여러가지 대책을 논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잇단 말실수로 '4월 한달, 최고위원회 출석과 언론접촉 중지'를 선언한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선 '음주운전 삼진 아웃제'처럼 한번 더 사과할 일이 생길 경우 그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취지의 주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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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민생119특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수진 최고위원은 쌀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밥한공기 비우기' 운동 등 여러가지 대책을 논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잇단 말실수로 '4월 한달, 최고위원회 출석과 언론접촉 중지'를 선언한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선 '음주운전 삼진 아웃제'처럼 한번 더 사과할 일이 생길 경우 그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취지의 주문을 냈다.
이 과정에서 '한번 실수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음주운전에 비유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자 즉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당지도부가 실언 논란에 극도로 몸조심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조 최고는 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특위는 민생과 관련해 중장기 과제라기보다는 손에 잡히는 것,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좀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그 차원에서 "가뭄이 극심한 지역을 골라서 '물 보내기' 대국민 운동을 지금 전개하고자 한다"고 '물 보내기' 운동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진행자가 "지금 당장 농민들이 힘들다고 하면 보호해 줄 수 있는 다른 방안이 있는지"를 묻자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가슴 아픈 현실 아닌가.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도 우리가 논의를 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농가의 어려움 중에 외국인 노동자 유치 문제가 있다"며 "모내기가 시작되면 외국인 노동자들을 유치하고 돌보는 기숙사가 반드시 필요한데 기숙사 시설이 뒷받침이 안 된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최고는 "이런 현황을 둘러보자는 의견이 개진돼 모내기 철이 되면 현장 답사를 할 생각이다"고 했다.
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으로 사과, '제주 43추념일은 국경일에 비해 격이 낮다'는 말로 또다시 사과한 김재원 최고위원 일과 관련해선 "(김재원 최고위원이) 1등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됐기 때문에 어떤 자신감이 (넘친 것 아닌가), 자신감을 표현한다는 게 조금 왜곡된 측면이 있었던 같다"며 "음주운전도 삼진아웃제가 있지 않는가, 본인이 두 번 사과를 했으니 조금 더 지켜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스스로 4월 한 달 동안은 최고위 참석이나 모든 언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한 만큼 지켜봐야 된다. 기회를 줘야 한다"고 아직은 징계 여부를 다룰 성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방송 도중 진행자가 "청취자가 '음주운전 한번은 봐주지 않는가'라는 쥐지의 조 의원 말에 "음주운전은 한 번만 해도 살인미수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에 비교한 건 부적절하다'라는 의견을 보냈다"고 하자 조 최고는 "그런 취지는 아니었지만 오해를 가질 수 있도록 한 부분에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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