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판매 담당 부사장, 美 국방부 '국방혁신단'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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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판매 담당 임원이 미국 국방부 고위직으로 자리를 옮긴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더그 벡 부사장이 미 국방부 내 국방혁신단(Defense Innovation Unit·DIU)의 단장으로 가기 위해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벡 부사장은 이 혁신단을 이끌게 되며,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도 기술 전략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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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판매 담당 임원이 미국 국방부 고위직으로 자리를 옮긴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더그 벡 부사장이 미 국방부 내 국방혁신단(Defense Innovation Unit·DIU)의 단장으로 가기 위해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국방혁신단은 미군이 새로운 상업적 기술을 더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미 국방부 조직이다.
벡 부사장은 이 혁신단을 이끌게 되며,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도 기술 전략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더그의 공공 서비스를 지지하고 그의 모든 것이 잘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09년 애플에 입사한 벡 부사장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20명도 안 되는 임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방혁신단과 함께 업무 협력을 해오면서 수년간 미군 및 미 정부와 인연을 맺어왔다.
한편, 벡 부사장의 사임으로 최근 수개월간 애플을 떠난 임원은 더 늘어났다.
산업 디자인 부문 임원을 비롯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조달 부문, 신흥시장 판매 담당 부문 임원 등이 최근 회사를 떠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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