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개막 앞둔 우즈, “작년보다 경기력 더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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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경기력은 더 좋아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인기와 영향력은 여전하다.
우즈는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보다 경기력은 더 나아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1년 2월 교통사고 후 작년 4월 복귀무대로 삼았던 이 대회에서 공동 47위를 기록했던 우즈는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대회 도중 기권, US오픈 불참, 디오픈 컷 탈락 등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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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인기와 영향력은 여전하다. ‘우즈가 출전하는 대회와 나서지 않는 대회는 천지차이’라고 할 정도로 그가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내면 우즈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든 관심이 모아진다.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명인열전’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500만 달러·196억 원)도 마찬가지다. 우즈를 보려는 골프팬들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며 암표 가격도 폭등했다.
우즈는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보다 경기력은 더 나아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1년 2월 교통사고 후 작년 4월 복귀무대로 삼았던 이 대회에서 공동 47위를 기록했던 우즈는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대회 도중 기권, US오픈 불참, 디오픈 컷 탈락 등으로 부진했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올해 두 번째 공식 대회를 앞둔 그는 “아직까지 내게 어려운 점은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래도 지금의 경기력이나 지구력은 작년보다 낫다”고 자평했다. 다만 “다리 통증은 지난해보다 더 심해졌다”며 “하지만 이 다리가 (의족이 아닌) 내 다리라는 것이 다행”이라고 냉혹한 현실을 담담히 풀어냈다.
“그런 노력이 지금 내가 여기에 있을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인 그는 “내가 최근에 대회에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내가 어느 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코스가 될 것”이라며 마스터스에 대한 깊은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메이저 통산 15승 가운데 5승을 마스터스에서 따낸 우즈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마스터스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6일 오후 11시 18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시우는 LIV 골프 소속인 필 미켈슨, 톰 호기(이상 미국)와 7일 오전 1시24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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