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최고 345㎜ 물폭탄…하늘길·바닷길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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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최고 시간당 50㎜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비는 6일 새벽까지 제주 전역에 30~80㎜, 산지 등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 남부지역에는 시간당 20~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북부지역은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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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최고 시간당 50㎜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높은 파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북부중산간지역, 남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북부중산간지역과 동부·서부지역,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엔 강풍경보가, 이를 제외한 지역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전날(4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비는 한라산 삼각봉 345.5㎜, 영실 317.5㎜, 진달래밭 291㎜, 서귀포 104.6㎜, 성산 82.4㎜, 고산 56.7㎜, 제주 5.8㎜ 등을 기록했다.
바람도 태풍 수준으로 강하게 불고 있다. 하루 최대 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34.8m, 유수암 27.5m, 산천단 25m, 한림 19.4m, 제주 18.1m, 성산 16.3m, 서귀포 9.1m 등이다.
비는 6일 새벽까지 제주 전역에 30~80㎜, 산지 등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 남부지역에는 시간당 20~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북부지역은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리겠다"고 밝혔다.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 돌풍(급변풍)이 강하게 불면서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운항이 계획된 출발‧도착 20여 편의 항공편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항공사도 결항 조치했다.
파도도 2~4.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8항로 11척 가운데 현재까지 2항로 3척만 운항이 예정돼 있다. 현재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강풍에 천막과 가로수가 날아가는 등 소방 당국에 접수된 안전조치 건수는 9건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6일까지 제주에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보행자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항공기·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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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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