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소 언급하며 "이건 선거 개입"…마러라고 자택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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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자신이 최근 기소된 데 대해 "이것은 선거 개입"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약 45분간 진행된 기소인부 절차에서 기업 문서 조작 관련 혐의 등 중범죄 34건에 대한 혐의에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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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자신이 최근 기소된 데 대해 "이것은 선거 개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연설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선거 개입의 피해자이며, 자신을 기소한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방검사를 질타했다.
이어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내가 저지른 유일한 죄란 미국을 파괴하려는 자들로부터 지키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약 45분간 진행된 기소인부 절차에서 기업 문서 조작 관련 혐의 등 중범죄 34건에 대한 혐의에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016년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죄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문서를 반복적으로 조작함으로써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약 1억7000만원)을 건넨 혐의뿐만 아니라, 플레이보이의 모델로 활동했던 캐런 맥두걸을 입막음하기 위해 지급했던 합의금을 회계 조작한 혐의 등을 받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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