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민생119,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논의…쌀 칼로리 낮아"

김정률 기자 2023. 4. 5.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최근 양곡관리법으로 여야가 충돌한 가운데 당 차원에서 농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 위원장이기도 한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양곡관리법이 진실로 어떤 농업의 미래와 관련된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냐"며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게 과연 농업의 미래하고 관련이 있냐"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다이어트 위해 밥 잘 먹지 않는 분들 많아…국민 전환 필요"
김재원 논란에 "음주운전도 삼진 아웃제도…조금 더 지켜봐야"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최근 양곡관리법으로 여야가 충돌한 가운데 당 차원에서 농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 위원장이기도 한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양곡관리법이 진실로 어떤 농업의 미래와 관련된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냐"며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게 과연 농업의 미래하고 관련이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쌀과 관련한 민생119에서 논의한 내용이라며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가슴 아픈 현실 아니냐"며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트를 위해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지만 다른 식품과 비교해 (쌀이) 오히려 칼로리(열량)가 낮다"며 "그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는 등 국민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금 농가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외국인 노동자 유치 문제"라며 "모내기 철이 되면 우리가 한번 그 현장을 답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김재원 최고위원이 4·3 기념일이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고 언급해 다시 논란이 된 데 대해 "음주운전도 삼진아웃제가 있지 않냐. 새로운 지도부이고 또 어떻게 보면 1등 최고위원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자신감을 표현한다는 게 조금 왜곡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좀 지켜보자"며 "본인이 4월 한 달 동안은 최고위 참석이나 모든 언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한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로 발생했다는 태영호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전체를 봐야지 원인만 본다든가 결과만 본다면 큰 오류에 빠질 수가 있고, 공권력이나 국가의 잘못으로 그 수많은 인명이 피해를 입었다면 역사는 지날수록 인권이나 이런 점이 더 부각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을 많이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지지도 하락이 지도부 탓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굉장히 걱정하고 좀 잘했으면 좋겠다. 이런 채찍질을 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부터가 그런 뜻을 잘 헤아리고 있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