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출농협협의회, 농식품 수출활성화 방안 모색

2023년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제1차 운영위원회 참석자들이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자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남농협본부(본부장 김주양)는 4일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임원 조합장 14명과 김주양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2022년 수출 실적을 분석하고 주요 품목별 작황과 수출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환율 변동,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침체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경남농협의 2023년 3월말 기준 수출실적은 36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10% 증가했다. 경남의 주요 수출 품목인 딸기는 생산량 증가와 마케팅 강화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2%(4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파프리카는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엔화 약세로 전년동기 대비 18.7%(200만불) 감소하는 등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해외시장 조사를 통한 신시장 개척, 수출 유통 경로 체험을 통한 민원 최소화, 유관기관·수출업체·수출통합조직과의 간담회를 통한 해결 방안 마련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올해는 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한 신규 거래처 발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협 수출전문조직 육성, 단감 수출통합조직 사업 활성화, 가공식품  온라인 수출시장 개척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경남 도내에서 수출을 하고 있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농협이 회원이 돼 각종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단체다. 1999년 4월 결성돼 2023년 현재 경남지역 63개 농협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