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경기둔화 우려에 1달러=131엔대 중반 상승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4. 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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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5일 미국 고용핍박 완화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 선행에 1달러=131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1.41~131.4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19엔 뛰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4분 시점에는 1.19엔, 0.89% 올라간 1달러=131.41~131.43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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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5일 미국 고용핍박 완화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 선행에 1달러=131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1.41~131.4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19엔 뛰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고용동태 조사(JOLTS)에서 구인 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 2021년 5월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

3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도 2020년 5월 이후 저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경제지표 하향으로 경기불안 경계감이 높아졌다.

미국 장기금리가 내려 미일 금리차가 축소한 것 역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4분 시점에는 1.19엔, 0.89% 올라간 1달러=131.41~131.4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1.60~131.70엔으로 전일에 비해 0.70엔 상승 출발했다.

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상승해 3일 대비 0.80엔 오른 1달러=131.65~131.7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경기감속에 대한 경계감 고조로 장기금리가 떨어졌다. 미일 금리차 축소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2월 JOLTS에서 구인 수가 예상을 밑돌면서 노동시장 완화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인상을 정지하고 인하에 나선다는 기대가 시장 상정보다 빨라진다는 관측에 장기금리가 떨어졌다.

3월 ISM 제조업 PMI 악화에 이어 2월 제조업 수주도 2개월 연속 감소한 게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3분 시점에 1유로=144.04~144.06엔으로 전일보다 0.82엔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3분 시점에 1유로=1.0966~1.096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2달러 상승했다.

미국 경기선행 불투명감이 유로에 대한 달러 매도를 자극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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