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끝내기’ 김하성, 삼진 3개+무안타로 침묵... 팀도 3연승 마감

전날 끝내기 홈런쳤던 김하성
5일 애리조나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 0.385→0.294

김하성(샌디에이고)이 5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날 극적인 활약을 펼쳤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MLB) 안방 경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6-8로 졌다. 9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장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하루 전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극적인 활약을 펼쳤다. 9회 말 4-4로 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스콧 맥거프의 5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공을 그대로 받아 쳤다. 포물선의 끝은 좌측 담장 너머였다. 짜릿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는 홈런이었다.

승리 일등 공신이 된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4회에는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2사 2, 3루 상황에 나섰다. 김하성은 초구를 노렸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김하성은 타격감을 잡지 못했다. 7회와 9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85에서 0.294로 떨어졌다.

한편 6회까지 5-1로 앞섰던 샌디에이고는 8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불펜이 무너졌다. 결국 6-8로 지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