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 순자산 6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월 6일 500억원을 돌파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 금현물 ETF는 국내 상장된 금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어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4일 기준 603억원으로,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수익률도 순항 중이다. 이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76%,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7.84%와 8.33%로 나타났다.

최근 금 가격이 연일 상승하면서 금 ETF의 수익률도 함께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3일(미 현지 시간) 국제 금 시장에서 1트로이온스의 금은 2000.4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9.54% 올랐다.

지난 2021년 12월 상장된 국내 첫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한다. 해당 지수는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현물 1kg 가격수익률에서 보관비용을 차감한 순수익률을 반영해 산출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동안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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