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결혼하나 했는데...92세 재벌, 보름만에 취소한 이유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머독은 자신보다 26살 어린 스미스와 올 여름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지만 결국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음이 통하는 대화 끝에 약혼을 취소하기로 상호합의했다.
앞서 미국 뉴욕 포스트는 지난달 20일 머독과 스미스가 약혼을 했으며 올 여름 정식 혼인을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스미스는 11캐럿의 200만 달러 값어치의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를 낀 모습도 목격됐다.
머독은 미국, 영국, 호주에 수십 개 미디어 그룹을 구축해 미디어 재벌로 불린다. 폭스뉴스,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의 더 선, 호주 스카이 뉴스도 그의 그룹 소속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독의 재산은 177억달러(약 23조 550억원)에 달한다.
샌프란시스코 경찰목사 출신인 스미스는 지난 2008년 사망한 미국의 가수이자 사업가 체스터 스미스의 부인이었다. 머독은 지난해 9월 스미스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의 첫번째 부인은 모델, 두번째 부인은 신문기자, 세번째 부인은 배구선수, 네번째 부인은 배우 출신이다. 이 중 두번째 부인과는 30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했지만 1조원 가량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헤어졌다.
스미스와의 다섯번째 결혼을 앞뒀던 머독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머독이 스미스의 복음주의 신앙이 차츰 불편해지며 헤어질 것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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