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매카시, 美 LA 인근서 비공개 회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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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현지 시각 5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만납니다.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은 이어 정오에 언론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타이완 측은 이날 오후 2시쯤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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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현지 시각 5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만납니다.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은 이어 정오에 언론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타이완 측은 이날 오후 2시쯤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언론은 둘의 회동이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중미 과테말라와 벨리즈 방문에 앞서 뉴욕을 경유한 데 이어 귀국길에 미국 캘리포니아를 들렀습니다.
타이완 측은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둘의 회동을 비공개로 진행하되, 논의된 내용에 대해선 가능하면 자세히 공개할 예정입니다.
타이완 언론은 차이잉원-매카시 회동이 이뤄지는 장소 주변에서 사실상 중국 당국이 동원하는 친중 단체 회원 수천 명이 시위를 벌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전날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 측은 미국 측이 차이잉원의 경유 형식 방미와 미국 정부 3인자인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잉원의 만남을 안배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둘의 만남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공동성명의 규정을 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과거 타이완 총통과 마찬가지로 차이 총통은 미국을 6번 경유했으며 이는 드문 일이 아니다"며 "중국에 과잉 반응하지 말 것을 우리는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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