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토 수장·우크라 외무장관 회담…"76억달러 지원 착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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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를 방문 중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4일(현지시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낼 주요 7개국(G7)의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할 뜻을 전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달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엄격한 제재와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통해 법치주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내겠다는 G7의 결의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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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對러시아 제재, 우크라 지원 중요성 확인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벨기에를 방문 중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4일(현지시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낼 주요 7개국(G7)의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할 뜻을 전했다.
5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과 쿨레바 외무장관의 회담은 약 20분간 진행됐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달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엄격한 제재와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통해 법치주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내겠다는 G7의 결의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금을 통한 살상 능력이 없는 장비 공여 등 총 76억달러(약 9조9600억원)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착실히 해 나갈 뜻을 전했다.
이에 쿨레바 외무장관은 일본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고, 두 장관은 국제사회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연대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도 회담을 갖고 동맹국들이 결속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기시다 총리의 지난 달 우크라이나 방문을 환영하고,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의 회담 후 공동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일은 세계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파트너국으로서 나토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뜻을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또 러시아의 벨라루스 전술핵 배치 계획 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은 유일한 피폭국으로서 러시아의 핵 위협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외교장관회의 관련 회의에 파트너국 일원으로 한국, 호주, 뉴질랜드 외무장관들과 함께 참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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