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대신 60만원 갚아"...중학생 후배 납치한 10대들, 현행범 체포

김수연 2023. 4. 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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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돈을 대신 갚으라며 중학생 후배들을 차량에 태워 납치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며 중학생 후배들을 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납치 및 감금)로 10대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후배 B군이 60만원을 빌려 간 뒤 연락이 닿지 않자 B군과 친구인 중학생 후배들에게 대신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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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친구의 돈을 대신 갚으라며 중학생 후배들을 차량에 태워 납치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며 중학생 후배들을 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납치 및 감금)로 10대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일 낮 12시께 군포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후배 2명을 불러내 렌터카에 태웠다. 이후 이들은 오산시에서도 또 다른 중학생 후배 1명을 태워 성남시까지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후배 B군이 60만원을 빌려 간 뒤 연락이 닿지 않자 B군과 친구인 중학생 후배들에게 대신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중 1명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휴대전화로 자신의 가족에게 "선배 차량에 타고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알렸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등을 추적한 결과 오후 3시20분께 성남시에서 A군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였으며, 지인을 통해 렌터카를 빌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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