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PPAT 폐지' 보도에 "다시 권력자가 내려꽂는 공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김기현 대표 지도부에서 PPAT(국민의힘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폐지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 "PPAT가 어려운 시험도 아닌데 폐지하겠다고 매번 난리인 걸 보면, 이제 다시 '당에 대한 헌신' 같은 계량화도 안 되고 권력자가 내려꽂기 좋은 지표들을 다시 공천에 도입하려나보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실각 전 띄운 혁신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6개월간 활동을 통해 ▲PPAT 확대 및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국회의원 중간평가제 도입 ▲공천관리위원회 기능 일부 윤리위원회 이관 등을 포함한 혁신안을 만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당에 대한 헌신' 다시 도입하나"
국민의힘 "혁신안 실무적 파악중"
김기현, 의정활동·당정 참여 강조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김기현 대표 지도부에서 PPAT(국민의힘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폐지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 "PPAT가 어려운 시험도 아닌데 폐지하겠다고 매번 난리인 걸 보면, 이제 다시 '당에 대한 헌신' 같은 계량화도 안 되고 권력자가 내려꽂기 좋은 지표들을 다시 공천에 도입하려나보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결국 기득권 세력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했던 것은 '의정활동을 수행할 최소한의 능력을 갖춘 사람을 걸러내자'는 시도였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공직사회에 실력주의와 능력주의를 강화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당의 공천은 그 반대로 가겠다고 하니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재임 시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변인단 공개 오디션과 PPAT 도입을 핵심 개혁안으로 관철시켰다. 다만 PPAT는 당내 논의를 거쳐 기초·광역의회 의원 후보자에 대해 고득점자 가산점 부여 방식으로 축소 실시했다.
이 전 대표가 실각 전 띄운 혁신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6개월간 활동을 통해 ▲PPAT 확대 및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국회의원 중간평가제 도입 ▲공천관리위원회 기능 일부 윤리위원회 이관 등을 포함한 혁신안을 만들었다.
혁신위원장이었던 최재형 의원은 지난달 21일 김기현 대표에게 이를 보고했는데,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잘 봤다"고만 답을 일관해 혁신안이 수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당은 이날 대변인 공지를 통해 "김 대표는 혁신위 건의안을 보고받고 검토하고 있으며, 도입 가능한 사항을 실무적으로 파악하라고 지시한 바는 있지만 혁신안 폐기를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강한 당정협조에 기반한 '민생 드라이브'를 강조하고 있는 김 대표는 정책 성과와 의정활동으로 의원들을 평가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보여왔다.
그는 지난달 27일 정책위원회 강화를 언급하면서 "의원들도 상임위 활동과 당정협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주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분들이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기현 지도부는 조만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무감사위원회도 가동해 공천 기초 작업에 착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