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상반기 성장주 이익하락 추세 지속…3분기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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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인터넷·게임 등 국내 성장주의 수익성 하락 추세가 상반기 지속될 것이라면서 당분간 주가 흐름도 특별한 이유 없이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5일 내다봤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 회복 열쇠는 비용 절감을 통한 이익 개선"이라면서 "전방 산업 성장이 둔화하고 경쟁이 완화하면서 비용 부담이 줄었으나 매출의 핵심인 광고 사업 회복세가 더디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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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인터넷·게임 등 국내 성장주의 수익성 하락 추세가 상반기 지속될 것이라면서 당분간 주가 흐름도 특별한 이유 없이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5일 내다봤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 회복 열쇠는 비용 절감을 통한 이익 개선"이라면서 "전방 산업 성장이 둔화하고 경쟁이 완화하면서 비용 부담이 줄었으나 매출의 핵심인 광고 사업 회복세가 더디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가 돼서야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그간 매출 추정치가 가파르게 하향된 만큼 향후 추가 하향은 제한적"이라며 "하반기에는 지속된 비용 절감이 효과를 나타내고 신규사업 매출이 가시화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매크로(거시경제) 변화 기대감에 따라 눌려있던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이 반등하기도 하고, 반대로 특별한 이슈 없이 하락하는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며 "광고주 수요 등 기초여건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지 않아 투자자들이 유의미하게 큰 비중을 가져갈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게임사들의 대형 신작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견해를 내놨다.
김 연구원은 "국내 게임시장 유저의 눈높이가 높아져 왔고, 게임 간 콘텐츠와 사업 모델은 매우 유사하다"며 "'배틀그라운드', '오딘' 급의 게임 체인저가 나오지 않는 이상 신작 기대감은 저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게임주에 대해서는 비용 통제나 실적 턴어라운드(반등)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며 넷마블, 크래프톤 등의 상대 매력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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