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원내대표 출마 결심…이재명 지도부 보완재 역할할 것"

하지현 기자 2023. 4. 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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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 "최종적으로 결심이 서서 오늘 국민들께 보고를 드린다"며 "민주당의 소통과 균형을 잡는 보완재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은) 걱정하지 말라고 당 안팎의 모든 분께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저는 보완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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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 통합·소통 중요…보완재 되겠다"
"이재명과 호흡, 걱정할 필요 없어"
"친명·비명 프레임에 당내 거부감"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지난해 10월12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전남대·전북대·제주대학교와 각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열린 '2022년도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2.hyein0342@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 "최종적으로 결심이 서서 오늘 국민들께 보고를 드린다"며 "민주당의 소통과 균형을 잡는 보완재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은) 걱정하지 말라고 당 안팎의 모든 분께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저는 보완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도 최근에 당 지도부를 단일한 색깔로 구성했더니 처음에는 좋아 보였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그 이야기는 다양성이 존중돼야 하고, 다양성에 기초한 균형을 잡아나가면서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거나 증폭시키는 게 아니라 당의 화합과 통합으로 에너지를 결집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훨씬 좋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금 당 내부적으로는 단합과 통합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서 희망을 만들어내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이기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 당에 부족한 소통과 균형을 위한 소통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아울러 "양곡관리법 때도 말씀드렸지만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필요한 과제들은 정부여당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국익 훼손 외교와 같이 국민을 실망시키는 국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싸워야 한다고 모든 의원이 생각하고 있다. 그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친명(친이재명)과 비명의 구도로 치러질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는 "의원들은 친명이니 비명이니, 친문이니 하는 프레임에 끼어드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있다"며 "그런 관점으로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보지 않으려는 기류가 있다. 누가 더 당을 통합하고 소통을 잘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두고는 "누구보다 이 대표 스스로가 가장 절박하게 생각하는 문제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선택이라도 할 것이라는 열린 자세를 갖고 대처하고 있다"며 "검찰의 압박이 탄압적인 성격을 갖고 있을 때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다들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는 "식량 안보 문제에 진지한 고민이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 뭔가 잘못된 보고를 받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조차 들었다"며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 안보 문제를 정치 문제로 만들어버린 건 여당의 책임이다. 반드시 재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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