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수진 "양곡법 대신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 논의"

이진석 기자 2023. 4. 5.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민생 특별위원회 '민생119'의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5일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5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이 진실로 어떤 농업의 미래와 관련된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이 같은 대안을 민생119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서 "민생119서 양곡법 대안 검토"
"여성 대상 '낮은 쌀 칼로리' 홍보 필요"
이준석 "대안경쟁 되겠나···갈수록 태산"
김웅 "먹방 정치할 거면 쯔양 당대표 낫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조수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 민생 특별위원회 ‘민생119’의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5일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5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이 진실로 어떤 농업의 미래와 관련된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이 같은 대안을 민생119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운동의 취지에 대해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며 “그러나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칼로리가 낮지 않나.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든가 어떤 국민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양곡관리법은 굉장히 문제가 많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했을 때는 안 된다고 하던 법인데 야당이 되니까 정권이 바뀌자 해야 한다고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절차상도 내용상도 문제가 큰 법안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금 농가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외국인 노동자 유치 문제”라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유치하고 돌보기 위해서는 기숙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각 자치단체마다 지금 기숙사 시설이 뒷받침이 안 된 곳이 많다”며 모내기철을 맞아 현장 답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위원장의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두고 “이걸 가지고 대안경쟁을 할 수 있겠나, 갈수록 태산이다”며 “편도 박람회부터 해서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웅 의원 역시 “뭘 자꾸 먹는 당심 100% 지도부”라며 “먹방으로 정치할 거면 그냥 쯔양(유튜버)이 당대표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고 꼬집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