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의 외침..."시즌 막판까지 로봇이 돼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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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수들에게 각성을 촉구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작했다.
3위 뉴캐슬, 4위 토트넘 훗스퍼인 상황에서 맨유가 5위로 밀려났고,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에게 각성을 촉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선수들에게 시즌을 잘 마치기 위해 "로봇과 기계가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지시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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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수들에게 각성을 촉구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작했다. 지난 시즌 랄프 랑닉 감독 아래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간신히 진출했고, 이번 시즌 반등을 위해 아약스에서 성공 가도를 달렸던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기존에 추구하던 빠른 전환과 압박을 필두로 하는 전술을 맨유에 그대로 이식하는 데 한계를 느꼈고, 개막전 브라이튼전과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각각 1-2, 0-4로 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곧바로 텐 하흐 감독은 타협점을 찾았다. 현재 가지고 있는 스쿼드에서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조금씩 선굵은 축구를 병행하면서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에는 자신의 애제자였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 레알 마드리드에서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 등을 영입하며 코어 라인을 강화했다.
어느새 리그에서도 4위 싸움을 하고 있다. 아직 최종 순위는 시즌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경쟁을 했던 맨유가 챔피언스리그(UCL)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발전된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들어올리며 첫 시즌 만에 우승도 경험했다.
하지만 현재 맨유는 위기에 처해있다. 지난 3일 맨유는 함께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하며 5위로 밀려난 상태다. 3위 뉴캐슬, 4위 토트넘 훗스퍼인 상황에서 맨유가 5위로 밀려났고,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에게 각성을 촉구했다.
텐 하흐 감독은 "열정과 굶주림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뉴캐슬전이 끝나고서는 "좋지않은 오랜 버릇이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는 시즌 초반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에 패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에게 구체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선수들에게 시즌을 잘 마치기 위해 "로봇과 기계가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지시했다고 전해진다.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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