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야쥔 주북 中대사, 북중우의탑 참배… 부임과 동시에 밀착 행보

김서연 기자 2023. 4. 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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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쥔 신임 주북한 중국대사가 4일 평양의 조중(북중)우의탑을 참배했다.

주북중국대사관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왕 대사가 전날 직원들과 함께 조중우의탑에 꽃바구니를 헌화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평양 모란봉 기슭에 있는 조중우의탑은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전쟁에 참전한 중국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1959년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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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중국대사관 홈피 통해 현장 사진 공개
참배하는 왕야진 주북 중국 대사. (자료=주북 중국대사관)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왕야쥔 신임 주북한 중국대사가 4일 평양의 조중(북중)우의탑을 참배했다. 지난 3일 업무를 개시한 뒤 빠르게 공개 행보에 나서며 북중 밀착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주북중국대사관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왕 대사가 전날 직원들과 함께 조중우의탑에 꽃바구니를 헌화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평양 모란봉 기슭에 있는 조중우의탑은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전쟁에 참전한 중국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1959년 건립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9년 방북했을 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대사관은 청명절인 4일 오전 10시 헌화 행사가 시작했고, 대사관 명의의 꽃바구니가 조중우의탑 앞에 놓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 대사가 계단을 올라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는 영원히 빛나리'란 글귀가 적힌 꽃바구니 리본을 정리하며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대사관 직원들도 고개를 숙여 중국군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꽃다발을 헌화했다.

왕 대사는 내정 2년 만에 지난달 27일 육로를 통해 북한에 공식 부임했다. 그는 3일 김금철 북한 외무성 의례국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전달하면서 부임 1주일 만에 업무를 개시해 입북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 조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참배하는 주북 중국 대사관 일원들. (자료=주북 중국대사관)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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