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사교육비 부담에...교육부 ‘사교육대책팀’ 10년만에 부활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4. 5. 09:15
4명 규모 자율팀으로 운영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총액이 2년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는 등 사교육비가 천정부지로 오르자 교육부가 10년 만에 사교육 대책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했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획조정실 기획지원관 산하에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할 사교육대책팀이 꾸려졌다.
사교육대책팀은 4명 규모로, 중앙부처 직제에 반영되어 있지는 않고 일종의 태스크포스(TF)팀인 자율팀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부가 사교육 문제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한 것은 10년 만이다.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6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012년 3월 교육과학기술부 학부모지원과 산하에 사교육대책팀이 마련됐으나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조직개편에 따라 없어진 바 있다.
교육부는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상반기 안에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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